이상한마케팅 본부장 신규섭

신입사원에서 본부장까지
 95억 매출의 성장 비결

신입사원에서 본부장까지, 10억에서 95억 매출로의 성장을 이끈 리더가 있습니다. 이상한마케팅 본부장 신규섭님의 업을 대하는 태도가 빠른 성장을 이끌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의 성장 비결과 리더십 철학, 일상 루틴, 기업문화, 그리고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들어보았습니다. "구성원들이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그의 비전이 어떻게 회사와 구성원들의 성장으로 이어지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셨는데,

어떻게 2년만에 본부장이 되셨어요?

저도 처음에는 다른 분들처럼 신입 마케터로 입사했어요. 입사 초기에는 실무를 빠르게 익히는게 저의 가장 큰 챌린지였고, 저만의 업무방식으로 빠르게 인정받았어요. 정직원이 되고 몇개월 후에는 마케터로써 두각을 드러내거나 인정받는 사람은 아니었어요. 제가 통제할 수 없는 문제들도 생겨나며 퇴사까지 생각하게되는 고비도 있었죠. 그러다가 마케터가 아닌 '경영지원' 업무를 맡게 될 기회가 생겼어요. 그 이후로 결과보고서 작성, 파워링크 지원, 홈페이지 제작 지원 등 어찌보면 모든 잡무들을 해왔고, 프린트 하는 방법을 모르면 모두 저를 찾아오면 되었어요.


그렇게 지원업무에 적응해나가면서, 관리자로써 성장해나갔어요. 여기서 관리자라함은 팀의 기준을 함께 만들고 구성원들이 플레이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었어요. 결국 구성원들이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었죠. 예를들어 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팀원들의 업무관리 시트를 만들어주고, 고객 또는 외부 리스크가 터지면 대응해주고, 결과보고서를 최적화하고, 채용을 하면 꼭 알아야할 기본 실무교육을 했어요. 이렇게 업무범위를 확장할 수 있었어요.


운영 또는 경영에 있어서 의견을 조금씩 내며, 현실화 시키며 유효하게 팀에 반영되고 아웃풋이 좋아지는 것을 보여주게 되었어요.


점점 업무범위를 더 확장해나갈 수 있었고, 채용면접에도 참여하게 되고, 총괄 관리자 역할을 맡게 되었어요. 총괄 팀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제가 그 역할을 맡게 되었고, 이후에 본부장이라는 직함을 얻게 되었죠.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동료들의 신뢰와 지원이었어요. 많은 동료들이 잘해주었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저는 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었고, 본부장으로서 회사를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본부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팀원들이 업무를 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운영 관리 측면에서 유효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결정적으로 주변 동료들의 지지와 협력이 없었다면, 제가 본부장이 되기는 어려웠을 거예요.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이전 직장에서의 2년정도의 팀장 경험을 하면서 수 많은 챌린지를 겪었던 것. 그 챌린지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기계발'을 보며 어설프더라도 계속 실행했던 점이었던 것 같아요. 예를들어 소통에 문제가 생기면 데일카네기 책을 보고 바로 적용하고, 장문의 편지를 작성하기도 했어요. 각기 다른 업무관리를 하는 팀원들에게 데일리리포트를 쓰게 만들기도 했지요. 그때는 정말 어설프기도 했던 리더이기도 했는데, 이 경험들이 모여서 지금 제가 여기서 더 성장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본부장님이 보는 대표님은 어떤 분 같아요?

5년째 봐오고 계시잖아요.

대표님은 누구보다 실행력이 강하고 부지런한 분이에요. 아마 이 말에 다들 동의하지 않을 것 같지만, 정말 부지런하세요. 대표님은 일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즐겁게 하시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이지만, 대표님에게는 일상이죠. 그래서 일상에서 하는 일의 양이 남들보다 훨씬 많아요. 늦게 일어나거나 늦게 자는 것과 상관없이, 많은 양의 일을 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대표님은 미루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기는 점에서 부지런한 리더라고 생각해요. 일찍 일어나고 그런 것만이 부지런한 게 아니라, 실제로 많은 일을 해내는 게 진정한 부지런함이라고 생각해요. 대표님은 계속 아이디어를 내고,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려고 하세요. 실패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대표로서 존경받을 만한 부분이에요.

본격적으로 본부장 역할을 시작한 것은

2021년 4월이었고,

2023년까지 매출이 10억 원에서

95억 원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사실... 95억 원을 목표로 한 게 아니라 200억 원을 목표로 했어요. 팀장들과도 년 / 분기 목표를 세웠고, 그 아웃풋이 그정도였거든요. 근데 사실 95억 원밖에 못했죠. 높은 수치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가 성장하고 확장하는 과정에서 놓쳤던 부분이 있었어요. 저희의 핵심가치가 '고객의 성공' 이 1순위이지만, 확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고객 성과나 서비스의 퀄리티 상승, 서비스 개발 고도화 등에서 삐걱했어요.


조직 문화도 계속 추구해 왔던 것들이 조금씩 안 통하는 것을 느끼면서 위기감을 느꼈죠.

특히 팀이 커지면서 팀장의 양성과 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제가 원했던 방향과 실제 팀의 운영이 잘 맞지 않았고, 팀원들에게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어요. 일부 팀은 잘 해내고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제가 목표했던 200억 원을 달성하지 못한 거죠.

이 과정에서 제 부족함도 있었고, 팀장들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조직의 변화와 성장 과정에서 팀의 해체나 역할 변경도 있었고, 이런 변화들이 저에게는 아픔이었죠.

지금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성장하고자 노력 중이에요.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 과정을 성장통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요즘은 경영관련된 책을 통해 조직의 성장/과도기/침체/성장의 생태계를 현상을 이해하며, 다음 게임을 더 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물론 더 훌륭한 리더가 되었더라면 더 나은 방법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그 당시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계속 배워가야겠죠.

본부장님은 책임이 엄청 막중하잖아요.

근데 스트레스가 별로 없어 보여요. 비결이 뭔가요?

이렇게 여쭤볼때마다 항상 대답하는게 있어요. “하루에도 수많은 문제가 일어나는데 제가 여기에 다 반응하면 아마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걸요? 그래서 저는 크게 기뻐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슬퍼하지 않는거 같아요. 어찌보면 무딘사람 처럼 보일 수 있는데 이게 제가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고 해결하는 방법이에요“ 라구요.


매일 벌어지는 사건과 이슈들에 하나씩 마음을 쓰며 일희일비 한다면 온전한 제정신으로는 살기 어려울거 같아요.


어떤 난관을 만나더라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고 뛰어난 성과를 이루거나 뜻밖의 호재를 만났을때도 지나지치게 낙관하지 않는 마음을 유지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의 역할상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모드'를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매일 루틴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보통 일어나자마자 운동을 갑니다. 아침에는 헬스장에서 근력 10분 유산소 운동을 20분 정도 해요. 날씨가 좋으면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러 나가거나 뛰기도 해요.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동안이나 출근준비를 하는동안에는 경제/비지니스/부동산 유튜브를 보기도 해요. 공부한다기보다는 그냥 라디오 듣는 것 처럼 틀어놔요. 비지니스를 보는 관점이나 사회현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관점들이 재미있어서 그냥 봐요. 들으면서 저의 관점도 생각해보게 되기도 합니다.


누구나 그렇듯 일하는 시간에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퇴근 후에는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최대한 카페에 가서 30분정도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커피를 사먹으려면 5천원을 내야하는데, 30분동안 책 읽는 값과 바꾼다는 생각으로 갑니다. 커피값이 아까워서라도 30분은 읽게 되더라구요. 배도 고프고 해서 그냥 집에 가고 싶을때도 있지만, 이때 회사에서 못풀었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우연히 나오기도 하고, 그래도 오늘도 한번 더 성장했다는 자기효능감(?)을 셀프로 갖게 되는 느낌이 좋습니다.


저는 지속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기준은 30분이에요. 30분은 진짜 힘들어도 할 수 있는 정도거든요. 너무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게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오랫동안 지속해왔지만 기준을 더 높히진 않는 이유에요. 딱 30분만 하자고 정해놓고, 그렇게 하면 1시간이 될 때도 있고, 딱 30분만 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제 기준은 항상 30분이에요. 그 정도가 저에게 부담이 없는 수준이거든요.


그리고 나서 저 자신에게 보상을 줘요. 예를 들어, 여행 유튜브를 보면서 휴식을 취해요. 이런 보상이 저에게는 동기부여가 돼요.


사실, 이 루틴은 전 회사 다닐 때부터 하던 것이에요. 그때 수원에서 학동까지 출퇴근하면서 경제 관련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그게 저에게는 성취감을 줬고, 카페에 가서 30분 동안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가졌어요. 그때 데일리 리포트를 쓰면서 하루를 돌아봤죠. 퇴근 후에 기진맥진해도 카페에 가서 30분을 보내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올라가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 작은 성취감이 계속 루틴을 유지하게 해준 것 같아요.


이런 루틴을 6개월 정도 지속했는데, 즉각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1~2년 뒤에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느꼈어요. 그 경험이 지금도 크게 도움이 되고, 루틴을 유지하는 데 저항이 크지 않게 만든 것 같아요.

어떤 계기로 루틴을 만드셨어요?

루틴과는 좀 먼 이야기이긴한데...사실 이런 루틴이 생기게 된 원인을 추적하자면 사실 '관계' 때문이에요.


제가 관계를 잘 유지하려면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돈이 있으면 가족을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고, 친구들과도 더 풍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경제적인 성공을 추구하게 되었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일단 따라 해보자고 결심했죠.


그런데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뭔지는 잘 몰랐지만, 그냥 꾸준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옛날 이야기나 술 마시는 친구들과의 대화가 지루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그 시간에 차라리 카페에 가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같은 책을 읽으면서 재정적인 목표를 세우고,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죠. 그때 시작한 루틴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 같아요.


꾸준히 하면 무조건 된다고 믿어요. 하지만 목적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그 후에는 관리자로서의 목표, 팀장으로서의 목표, 사업의 목표 등으로 변화해 왔죠. 이상한마케팅에 들어와서는 관리자로서의 목표가 있었고, 그 후에는 임원이 되는 목표가 생겼어요.


이런 방식으로 루틴이 생기다보니, 현재의 루틴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임원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셨네요.

다음 목표는 뭐에요?

음... 그 다음 목표라 말한다면, 앞으로는 어떤 조직이든 성공시키는 경영자가 되는 것이에요. 그러려면 비지니스, 조직운영, 구성원을 더 잘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현장경험의 시간도 축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 경험을 쌓고 있어요.


일단, 비지니스는 생존을 해야해요. 그리고 그 비지니스는 구성원들과 함께 만드는 것이기에 구성원들이 중요합니다. 지금도 바뀌지 않는 생각이 있는데 구성원들이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일에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건강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일에서 지속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구성원들에게 자율과 권한을 주는 것도 중요해집니다. 직원들이 자율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행동이 조직에 기여한다고 느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역량 또는 성숙도에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상황에서 자율과 권한이 너무 많아지면 부담이 되거나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개개인마다 역량의 120%~150%를 지속적으로만들어가며 성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물리적으로 힘들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지나고 나면 성장한 '나'와 '내가 속한 조직'을 보며 오히려 좋은 느낌을 느낄거에요. 이 느낌을 모두가 받았으면 해요. 근데 너무 과도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합니다. 저도 여러 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발생해서 일에 손이 안 잡힐 때도 있어요.


결론적으로 일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조직이 성장시키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에요. 이걸 만들어내는 것을 추구합니다.

이제 이상한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다른 회사와 달리 책 발표 문화가 있어요.

어떻게 그런 문화가 생겼나요?

그런 문화가 자리 잡게 된 것은 대표님 덕분이에요. 대표님이 책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책을 더 읽게 되었어요. 책 발표는 제가 입사하기 전부터 있었고, 제가 만든 건 아니지만 책의 선택과 활용 방식을 조금 바꾸긴 했어요.


책 발표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공통적으로 업무를 할 때나 회사 생활에서 가져야 할 사고와 태도를 맞추는 데 있어요. 그래서 제가 책을 선정할 때는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요. 업무적인 사고를 도울 수 있는 책,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책, 그리고 협업과 관련된 사고를 돕는 책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책을 읽고 발표함으로써,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상한마케팅은 모두를 ‘님’이라고 부르고, 직급이 아니라 역할로 나뉘어 있어요. (매니저, 파트장, 팀장)

왜 이런 체계를 만들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대리' 같은 전통적인 직책을 사용했어요. 주로 변호사 클라이언트가 많아서, 우리도 그에 맞춰 대리 같은 직책을 사용했죠. 그런데 점차 직급보다는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니저는 실무를 맡고 있고, 파트장은 실무와 중간 관리자의 혼합된 형태라고 생각해요. 팀장은 리드의 역할을 맡고 있고요. 역할별로 협업하고, 궁극적으로는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님' 호칭을 사용하는 문화는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예요. 단순히 할당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죠. 그래서 상하관계보다는 동료로서 함께 일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님' 호칭을 사용해요. 물론 최종 의사결정자는 있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화를 유지하려면 솔직한 문화도 필요한 것 같아요. 업무에서 실수도 드러낼 수 있어야 하고, 불편한 이야기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전제가 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능동성도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어야 해요. 이런 핵심 역량이 있을 때, 우리의 문화가 유효하게 작동한다고 생각해요. 이걸 어느 회사에서는 조직의 성숙함으로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해요.


직책보단 역할을 중시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문화를 지향해요. 이런 체계가 우리 회사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이상한마케팅의 방향성은 뭐예요?

이상한마케팅의 방향성은 크게 세 가지 사업부로 나눌 수 있어요. 대행, 교육, 그리고 커머스 사업부가 있는데, 각 사업부마다 목표가 조금씩 달라요.


먼저, 대행 사업부는 우리가 본질적으로 좋은 서비스를 가진 대표님들을 대상으로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거예요. 우리가 하는 일은 결국 그분들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거죠.


다음으로, 교육 사업부는 마케팅 대행사가 없어도 본질이 좋은 사람들이 스스로 마케팅할 수 있게 돕는 게 목표예요. 이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죠. 사실 저는 이 부분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싶어요. 예전에 미국에 잠깐 갔을 때, 그 지역 대표님들이 마케팅을 잘 모르시는 걸 보고, 우리가 교육을 통해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남아 같은 지역도 마찬가지로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커머스 사업부는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제품을 제조하고 생산해서 가치를 창출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세 가지 사업부를 잘 키워보는 게 일단 우리의 큰 목표예요.


그리고 최근에는 이런 생각도 했어요. 내가 내 친구나 가족에게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그 서비스를 제공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결국, 우리 서비스가 누구에게나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하는 게 우리의 방향성이에요.

이상한마케팅에 지원하는 분들을 보면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를 이루려고 오는 분들도 많아요.

그분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경제적 자유를 각각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먼저 궁금하네요. 저는 경제적 자유를 모두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단기간에 이룰 수 있다(?)라는 것에 있어서는 의구심이 들어요. 물론 빠르게 이룰수도 있지만 개인이 생각하는 경제적자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뤄나갈건지에 대한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래서 기간보다는 어떻게에 더 초점을 맞춰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대표님만 따라오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는 단순한 생각으로는 이루기 어렵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는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이 내가 아무리 써도 불어나는 시점을 말해요. 


사업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사업은 계속 잘될 수도 있지만, 잘 안될 때도 있어요. 단순히 사업을 한다고 해서, 또는 이상한마케팅에 다닌다고 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경제적 지식도 필요하고, 투자 경험도 있어야 해요. 주식도 해보고, 부동산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데이터를 쌓아야 해요. 그런 경험과 데이터가 쌓일 때, 비로소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저도 아직 경제적 자유를 이루지 못했지만, 필요한 요소들을 쌓아가고 있어요. 사회초년생이라면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게 가장 현실적 수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한마케팅에 오고 싶어 하는 분들한테

입사를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면 되지 않을까해요.


우리 회사의 비지니스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그 비지니스 안에서 맡게 될 역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왜 선택하셨는지, 그 역할을 해내기 위한 역량을 갖고 계신지, 장기적으로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분이지 등 인것 같아요.


우리 비지니스를 함께하며 부족한 역량이 있다면 채워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회사에서 3번 이상 지원하신 분들도 많은데, 부족한 역량을 채워서 결국 입사해서 계속 성장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면접장에서는 업무를 대하는 태도가 어떠신지를 더 구체적으로 여쭤보는 것 같아요.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한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네요. 말로만 성장했다고 해서 좋게보진 않아요 ^^


결론적으로, 실무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 일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는 태도를 갖춘 사람,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는 사람이 합격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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